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의 ‘2023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북평면 신홍마을, 계곡면 둔주마을이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40% 이상인 지역에  생활·위생·안전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북평 신홍마을과 계곡 둔주마을은 2023년부터 4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한 총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담장, 마을안길, 배수로 등 인프라 확충 사업과 빈집 정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할 예정이며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준비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했으며 전문가 자문을 여러 번 받아 전라남도의 1차 평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2015년 선정된 화산 해창 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현산 향교, 2017년 옥천 대산 등 3개 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 2020년 화산 관동·문내 예락, 2021년 삼산 산림·문내 동리, 2022년 옥천 용동 등 5개 지구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 및 착공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생활 기반 조성 등은 매우 중요한 현안 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해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점은 매우 의미 있다”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뿐 아니라 주민 주도형 농촌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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