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치매 환자에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

28일 무주군이 무주읍 당산리 병원부지에서 군립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3.28.
28일 무주군이 무주읍 당산리 병원부지에서 군립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3.28.

[천지일보 무주= 김동현 기자] 무주군이 28일 무주읍 당산리 병원부지에서 군립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윤정훈 전라북도의회 의원, 이광부 대한노인회무주군지회 회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과 100여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건강 기초검사와 상담, 보건사업 등을 홍보하는 이동 건강체험장도 마련됐다.

기념사를 통해 황인홍 무주군수는 “해마다 어르신 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치매 환자 역시 늘고 있는 추세라 공공요양병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무주 군립요양병원이 건립되면 군민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홍 군수는 “공사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돼 공공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요양 환자나 치매 환자들을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 군립요양병원은 총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36개 병실, 126병상을 갖추게 된다.

병원 내에는 치매 전문병동(42병상)을 비롯해 한방치료실과 물리치료실, 일반병실(84병상), 진료실과 약국, 프로그램 운영실 등이 조성된다.

무주군은 군립요양병원을 거점으로 보건의료원과 종합복지관, 평화요양원을 잇는 공공의료 환경을 조성하며 공사를 마치는 대로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즉시 운영한다.

주민 김모(55세)씨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셔서 치매나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어쩌나 항상 걱정”이라며 “다행히 내년이면 집 가까운 데서도 공공 요양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안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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