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시행계획 발표
올해 수능 모평 6·9월 두 차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6일 실시된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 50%의 EBS 연계율이 유지된다. 다만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으로 연계 체감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수능 모의평가는 6월 1일과 9월 6일 두 차례 실시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도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치러진다. 한국사 영역은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응시할 수 있다.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특히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수학 영역에서는 수학Ⅰ·수학Ⅱ이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골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사회(9과목)·과학(8과목)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는 수험생들에게 분리돼 별도로 제공한다.

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녹음 테이프,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

미응시 수험생에 대한 응시수수료 환불이 가능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족 보호 대상자에 대한 응시수수료도 면제된다.

이 원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이 있는 학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할 것”이라며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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