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3.27.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3.27.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집중호우시 농경지 상습침수가 반복 발생하는 산동면 부절리와 대강면 방동리 일원의 배수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상습침수 피해지역인 산동면 부절리와 대강면 방동리 일원 배수개선을 위해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맺은 결실이다.

시는 최경식 시장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산동면 부절리와 대강면 방동리 일대에 농업용 배수장 및 배수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와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한 결과 2023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산동면 부절리) 및 착수지구 (대강 방동2지구)에 선정돼 국비 206억원(부절 130억원, 방동2 7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산동면 부절리 일원은 배수 본천인 요천으로 방류하는 노후된 배수문과 토공 배수로 요천수위 상승 시 자연재해 불가로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이다.

대강면 방동리 일원도 지난 2020년 집중호우 및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침수피해와 집중호우 상습 침수지역으로 섬진강 외수위 상승 시 자연 배제가 불가해 벼농사와 시설원예 작물 등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이다.

이에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산동 부절지구는 배수문 8개소(신설), 배수로 21조 L=7.6㎞를 정비하는 사업을 건의한 후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됐으며 대강면 방동2지구는 배수장 신설 2개소, 배수문 시설 1개소, 배수로 L=3.2㎞를 정비하는 신규 착수지구로 이달 최종 선정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농경지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배수개선사업은 농민들의 영농활동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며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영농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갖추게 돼 다행이다”면서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겪는 다른 지역에도 이른 시일 내 농경지 침수예방 및 영농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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