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0.8%p 하락해 3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6.0%, 부정 평가는 61.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로 나타났다.

이전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에 33.4%를 기록한 이후 30% 후반대와 40% 초반대로 집계됐다. 이어 지지율은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번 여론조사에선 18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37.0%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 58.0%, 부산·울산·경남 42.2%, 대전·세종·충청 35.5%, 서울 34.6%, 인천·경기 34.4%, 강원 29.9%, 제주 18.6%, 광주·전라 16.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 80.0%, 제주 69.6%, 강원 69.0%, 인천·경기 63.2%, 서울 63.1%, 대전·세종·충청 61.3%, 부산·울산·경남 53.9%, 대구·경북 40.5%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 53.3%, 60대 52.3%, 50대 33.4%, 30대 30.7%, 18~29세 29.0%, 40대 21.2%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0대 77.4%, 18~29세 67.5%, 30대 66.7%, 50대 65.2%, 60대 45.3%, 70세 이상 40.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3.3%,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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