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출처: SNS)
유아인(출처: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소환일을 하루 앞두고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유씨를 변호하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아시는 바와 같이 엄홍식씨는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투약과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이번 주 금요일(3월 24일)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은 엄홍식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언론에서 엄홍식씨가 금요일(24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됐다”며 “이로 인해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으며 이는 관련 법 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며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했다”며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당초 오는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에정이었으나 유씨가 반발하자 출석 일자를 다시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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