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가 앙골라에 수산 양식기술을 전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FIRA는 지난 3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앙골라 수산실무자(5명)를 초청했으며, 수산양식 및 자원조성에 관련 제2차 연수교육을 했다.

2014년 실시한 제1차 교육은 수산종묘양식 배양장 운영에 필요한 이론을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2차년도 연수과정은 FIRA 서해종묘사업소에서 직접 친어관리 및 수정난 채란, 자어와 치어사육, 먹이 생물 배양과 사료제조법, 질병 예방과 약품처리, 양식 시설물 관리 등의 현장 실습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연수단 대표인 엔리에뜨 앙골라 수산양식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앙골라에서 실시되는 최초의 해양수산양식 프로젝트”라며 “FIRA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 그리고 지식을 가지고 돌아가 앙골라의 수산업 발전은 물론 사회ㆍ경제적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생들은 2016년 사업시행 3년 차에 앙골라의 종묘생산 현장에 투입돼 전문분야별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FIRA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앙골라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 우리의 선진 수산자원 조성기술 및 경험을 전수해 수산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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