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이디야·파스쿠찌·폴바셋에선 결제 가능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Apple Pay(애플페이)’가 21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위해 매장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구비하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백화점과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 등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세계 계열사의 경우 편의점인 이마트24에서만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에서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
또 자체 페이 서비스를 구비하고 있는 쿠팡 등 일부 플랫폼은 애플페이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바셋과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등 커피전문점도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SPC 매장에서 애플 모바일 기기(아이폰, 애플워치 등)를 단말기에 갖다 대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29일부터는 현대카드 앱(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한 뒤 해피포인트 멤버십과 연동하면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 시 해피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할 수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서도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아이폰 사용률이 절반을 웃돌았다”며 “폰을 많이 사용하는 20·30세대 쇼핑 편의 향상을 위해 애플페이를 선제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마트 등에 2030세대 신규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2030세대 들이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애플페이 도입을 선제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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