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천지일보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이 22일 그룹 창립 85주년을 맞았다. 올해도 예년처럼 별도의 기념행사나 메시지 발표 없이 조용히 창립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기념일이지만 별도 메시지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현 삼성물산)가 세워진 3월 1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1987년 3월 22일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2017년 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에는 삼성물산(상사부문)의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그룹 창립기념일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매년 11월 1일 수원사업장에서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모여 창립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11월 1일은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가 지난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한 기념일이다.

한편 오는 27일이 창립 76주년인 LG그룹도 예년처럼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LG그룹은 2013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 14일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