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테세우스의 배’는 살인자의 아들로 손가락질받으며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타임슬립 추리물이다. 일본의 유명 만화잡지 ‘모닝’ 연재 당시에는 물론이고 단행본(전 10권)으로도 출간돼 열열한 사랑을 받으며 만화 팬들에게 ‘히가시모토 도시야’라는 새로운 스타 작가의 이름을 뚜렷이 각인했다.

특히 2020년에는 일본 TBS에서 다케우치 료마, 우에노 주리, 안도 마사노부, 에이쿠라 나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10부작 드라마로 제작 및 방영돼 소위 시청률 기근의 시대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뛰어난 데생력과 감각 있는 컷 분할, 만화에 최적화된 스토리텔링 기획 등이 ‘테세우스의 배’에 담겨 있다.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히가시모토 도시야가 왜 지금 일본 만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예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장선정 옮김 /비채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