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콘셉트 EV5’.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3.03.20.
기아 ‘콘셉트 EV5’.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3.03.2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아가 20일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콘셉트 EV5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중국 시장에서 콘셉트 EV5에 기반한 양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췄다. 또한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한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콘셉트 EV5 전면부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 디자인과 깔끔하고 견고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를 이루는 강인한 느낌의 후드와 테크니컬한 범퍼를 결합해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탄탄한 이미지의 펜더와 테크니컬한 디자인의 휠 아치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후면부는 D필러를 과감히 후방으로 이동시켜 박스형 실루엣을 연출했다.

기아 ‘콘셉트 EV5’.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3.03.20.
기아 ‘콘셉트 EV5’.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3.03.20.

콘셉트 EV5 내부는 치유, 배려, 재충전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으며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크래시패드는 자연과 사람의 대비를 상징하는 상반된 소재를 사용해 볼드 포 네이처를 강조했으며, 3개의 스크린이 탑재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콘셉트 EV5는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열과 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비롯 테이블과 데크를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차량 안팎의 경계를 허물었다.

콘셉트 EV5에는 기아의 브랜드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이 담겼다.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장재 전반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 디자인을 반영했다.

카림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콘셉트 EV5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SUV 전기차”라며 “자연 경관과 인공 건축물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콘셉트 EV5’.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3.03.20.
기아 ‘콘셉트 EV5’.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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