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접견
우주항공, 방산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르포르대사, 도지사 6월 프랑스 방문 시 기관 간 우호교류 지원 약속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7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3.17.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7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3.1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7일 경남도청에서 프랑스 주한 대사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와의 만남에서, 경남 지역과 프랑스 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교류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줄리앙 캇츠 공관차석 등 대사관 관계자,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에어버스, 아케마, 볼로레 로지스틱스 등 기업의 한국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산업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을 방문했으며, 특히 우주항공과 관련해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한 교류 추진을 모색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개청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프랑스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필립 르포르 대사는 경남 지역의 발전을 기대하며 프랑스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오늘 함께 자리한 한불상공회의소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45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간 교류 그리고 지역대학 간의 협력을 제안했고 프랑스에어버스 본사와 항공우주 R&D기업이 소재한 툴루즈시가 속한 광역자치주인 옥시타니주와 경남의 교류 추진을 약속했다.

항공우주 분야 경남과 프랑스 간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해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대표단은 올해 6월 개최되는 ‘2023 파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으로,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문기간 프랑스의 우주항공 관련 기관의 고위급 인사 등 에어버스 등 항공우주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이어 박 도지사는 오는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9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차례로 홍보하며, 프랑스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대사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 뒤 환담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규모에서 68%를 차지하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고 2045년 7대 우주강국을 실현하는 컨트롤 타워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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