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랑스·필리핀도 참관

(창원=연합뉴스)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해병대원이 함께 탑승한 상륙돌격장갑차와 차륜형장갑차가 상륙작전을 시연하고 있다. 2023.3.10
(창원=연합뉴스)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해병대원이 함께 탑승한 상륙돌격장갑차와 차륜형장갑차가 상륙작전을 시연하고 있다. 2023.3.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가 5년만에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해병대는 17일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이달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계기로 5년만에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재개된다.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미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LHD) 등 30여 척, F-35 전투기,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 항공기 7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대 등이 참가한다.

또 유엔사령부 전력 제공군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명이 처음 참가하고, 호주, 프랑스, 필리핀도 참관한다. 이전 2013∼2014년 호주, 2016∼2018년 호주·뉴질랜드가 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훈련은 상륙군을 목표 지점으로 이동시키는 호송 작전을 시작으로, 소해 작전, 사전 상륙 목표구역의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 작전, 상륙 목표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 확보 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달말에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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