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출연 문화의 창”

지역순회 무형유산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펼쳐질 진주시전통예술회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13.
지역순회 무형유산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펼쳐질 진주시전통예술회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3일 문화재청(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굿(GOOD) 보러 가자’ 공연을 진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공연은 스토리가 가미된 전통문화예술 지역순회 공연으로 지난 2004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등 명인들을 만날 수 있는 ‘문화의 창’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가·무·악·퓨전 등 장르를 망라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다. 진주시는 국립무형유산원·문화재재단과 협조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연 유치로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예술·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아트웹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2023년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도 선정됐다.

이 행사는 지역과 학교 간 매칭을 통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를 관객과 소통하는 방문 공연으로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타 기관과 학교에서 진주에 찾아와 우수한 국가무형문화재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진양호공원 내 전통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진양호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전통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벚꽃 풍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진주검무를 비롯해 무형문화재와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진주성에서 지난 1967년 춤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12호)로 지정받은 진주검무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27
진주성에서 지난 1967년 춤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12호)로 지정받은 진주검무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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