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부총장 박성민·조직부총장 배현진 물망
대변인은 이만희·강민국 거론… 尹과는 만찬 회동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09.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 인선 발표한다. 사무총장에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의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13일 오전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에는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과정에서는 사무총장직에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장 의원은 당직을 맡지 않겠단 선언에 이어 최근의 원내대표 출마설도 일축했다.

이에 육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면서도 비교적 색채가 강하지 않은 이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각각 친윤계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고,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결정하는 정책위의장은 다음달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이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자리는 비워둘 가능성이 있다.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 박대출·윤재옥·송언석 의원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성일종 정책위의장의 임기가 남은 상태다. 성 위의장은 지난해 9월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 출범 당시 유임돼 임기가 오는 9월까지다.

대변인은 초·재선에 원외 인사까지 총 4명을 두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이만희 의원과 강민국 의원, 이용 의원, 조은희 의원, 유상범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는 초선의 박수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설되는 상황실장에는 전대 캠프 실무를 총괄했던 김용환 보좌관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저녁에는 이들을 포함한 새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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