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초청장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에서 “대통령님께서 3월 29일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하셔서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고 전 세계 민주주의의 힘과 잠재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촉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아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9∼30일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 4개국 정상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정상회의 첫날인 29일에는 한국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 공동주최국 5개국 정상이 주재하는 본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된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각 공동 주최국이 주재하는 장관급 지역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을 규합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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