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하루 만에 1천명 참여
부산역 광장·북항 일원에서
체험·공연·퍼포먼스 선보여

부산시와 ㈔2030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역 광장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 사진은 유라시아 플랫폼 미디어월 ‘BUSAN IS GOO FOR EXPO’. (제공: 부산시)ⓒ천지일보 2023.03.10.
부산시와 ㈔2030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역 광장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 사진은 유라시아 플랫폼 미디어월 ‘BUSAN IS GOO FOR EXPO’. (제공: 부산시)ⓒ천지일보 2023.03.1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오는 4월 초 있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달군다.

부산시와 ㈔2030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역 광장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포미(X4ME) 나를 위한 엑스포 우리를 위한 미래’를 주제로 시민, 외국인 등 1000여명의 국민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내달 초 예정된 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선보여 개최 후보도시의 유치 열기를 가감 없이 보여주겠다는 시와 범시민유치위의 복안이다.

ⓒ천지일보 2023.03.10.
부산시와 ㈔2030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역 광장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 사진은 본 행사장 배치도.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10.

◆가족 체험·유치 기원 퍼포먼스

행사는 걷기 행사를 비롯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식전 행사로 엑스포 유치 염원 대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 길놀이와 식전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딱지치기, 포토부스, 타투 프린팅, 페이스페인팅, 부기 부스 등 10여개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기념품 증정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즐거운 체험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30분간 본행사가 시작된다. 개막 안내에 이은 메인무대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의 모듬북 타악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다음으로 국내 거주하는 20여개국의 다문화 세계인들이 자국 전통복장으로 코스튬을 하고 선보이는 ‘엑스포 응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때 참가자들은 광장 중앙의 거대한 원형 속 엑스포 로고를 주변으로 둘러싼 채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게 된다.

본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E.X.P.O. 각 알파벳 4개 조로 나눠 부산역에서부터 북항 친수공원까지 청년들의 치어리딩 속에서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걷기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에서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을 비롯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수 많은 국민들의 얼굴 사진으로 구성된 ‘엑스포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이라는 글귀가 영상으로 송출돼 유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3.03.10.
부산시와 ㈔2030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역 광장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 사진은 북항 친수공원 걷기동선.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10.

◆북항에 패널 설치, 박람회 가치 확산 

이외에도 북항 친수공원에는 세계박람회와 관련한 정보를 담은 패널들을 설치함으로써 세계박람회가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안겨줄 것인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보면서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코스 마지막에 다다르면 국악버스킹, 청소년 교향악단, 케이팝(K-POP) 커버댄스 등으로 구성된 흥겨운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완보 시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시와 범시민유치위는 행사장 여건과 안전관리 등을 고려해 참가자를 1000명 내외로 한정하고 온라인 신청을 받았는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목표 인원을 채우고 조기 마감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BIE 현지실사단 방문 기간인 엑스포 주간뿐만 아니라 3월 내내 16개 구군, 각종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이어가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3주 뒤인 4월 초에 BIE 현지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행사처럼 많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부산의 유치 열기를 전 세계로 알려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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