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효율 운영’ 도모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경기 김포시가 8개 공공기관을 5개로 통·폐합해 시민재정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포시(인구 50만) 산하 공공기관에는 지방공기업인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있고 출연기관에 김포시민장학회, 김포FC, 김포산업진흥원,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이 있다. 여기에 출자기관으로는 김포빅데이터 등 8개 기관이 있다.
이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여타 지방자치단체인 고양시(100만, 6개 기관), 성남시(90만, 7개 기관), 부천시(80만, 6개 기관) 등과 비교할 때 방만한 규모라는 지적과 함께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의 시민재정부담이 가중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에 따르면 실제로 행정안전부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방재정365’ 자료엔 김포시의 재정자립도가 32.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김포복지재단과 김포문화재단을 통합하고 김포산업진흥원과 김포빅데이터㈜를 해산해 ‘8개 공공기관을 5개 공공기관으로 통·폐합해 재무 건정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 및 기능조정을 통해 약 3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인건비·평가급·업무추진비 등 매년 약 30억원(향후 5년간 약 150억원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이달 15일 제233회 임시회에서 김포시 지방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상정한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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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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