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저소득층을대상
소프트웨어 교육환경 조성

남원시 소프트웨어 교육 거점센터 조감도. (제공: 전북도)
남원시 소프트웨어 교육 거점센터 조감도.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은 도서벽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총 96억 60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은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디랩과 협업하고 전라북도, 전북도교육청, 남원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센터 구축, 소프트웨어 전문강사 양성 및 채용,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도서벽지 방문교육 등이다.

먼저 도는 남원시와 함께 남원시 공공도서관 근처 건물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거점교육센터를 구축한다. 여기에 드론, 메타버스,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소프트웨어 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전주, 무주, 순창 교육지원청 내 공간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미취업청년, 경력단절 여성, 퇴직전문가 등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강사를 매년 7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약 160시간 이상의 체계적인 교육과 정기적인 역량 강화 세미나 등을 통해 강사의 전문성 향상도 도모한다.

아울러 실습 체험 위주의 소프트웨어 교육과 지역별 맞춤 특색 교육, 교육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찾아가는 교육 및 방과 후 교육 등도 진행해 연간 3000명 이상을 교육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초가 되는 미래인재 양성 교육이 중요하다”며 “전라북도의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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