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전장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 정승민 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하는 모습. (제공: LG전자)ⓒ천지일보 2023.03.09.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전장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 정승민 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하는 모습. (제공: LG전자)ⓒ천지일보 2023.03.0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켰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응우엔 레 헝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상용 LG전자 VS 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법인 설립을 축하했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R&D법인 설립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 및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750여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2024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상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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