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3.09.
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3.0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9일 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특히 OLED TV의 경우 신제품 국내 출시는 10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판매 1위 달성을 이끈 네오 QLED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삼성 OLED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고의 스크린 경험 선사 ‘네오 QLED’

네오 QLED는 8K·초대형을 중심으로 총 7개 시리즈가 출시된다. 네오 QLED 8K는 총 4개 시리즈(QNC900·QNC850·QNC800·QNC700)에 3가지 사이즈(85·75·65형)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Real Depth Enhancer Pro)’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했다.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한 후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한다.

최상의 스크린 경험에 걸맞게 사운드 기술도 더욱 진화했다. 시청 공간에 맞게 스스로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연결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싱스 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적용해, 별도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의 스마트 허브 역할이 가능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집안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싱스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3D Map View)’ 서비스도 새롭게 탑재했다.

게이밍 경험 역시 한 차원 높아졌다. 게임을 하면서 언제든지 실행해 FPS·HDR·VRR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확인하고 기본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임 바(Game Bar)’ 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원하는 화면을 더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미니맵 줌’ ▲확대 화면을 다른 스크린에 공유 가능한 ‘미니맵 공유’ ▲1인칭 슈팅 게임에 최적화된 ‘조준점 표시하기’ 등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출고가는 최상위 제품(QNC900) 기준 ▲85형 1570만원 ▲75형 1280만원이다.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QNC95·QNC90·QNC85)에 6가지 사이즈(85·75·65·55·50·43형)의 14개 모델로 출고가는 QNC95 모델 기준 ▲85형 949만원 ▲75형 809만원이다.

삼성전자 2023년형 OLED.(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3.09.
삼성전자 2023년형 OLED.(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3.09.

 

◆국내 첫선 보인 삼성 OLED TV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QNC95·QNC90·QNC85)에 6가지 사이즈(85·75·65·55·50·43형)의 14개 모델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OLED TV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TV 기술력으로 완성된 삼성 OLED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시켜준다.

삼성 고유의 ‘OLED Brightness Booster’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됐던 밝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가 거의 없어 더욱 또렷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퀀텀 HDR OLED+로 밝은 영상에서도 어두운 영상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자체 발광 픽셀이 블랙에서 화이트까지 완벽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팬톤이 인증한 컬러 매핑 기술도 적용돼 정확한 색상과 피부톤을 표현해준다.

최대 144Hz의 높은 주사율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하고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해 궁극의 게임 경험도 선사한다.

약 11㎜의 얇고 균일한 두께와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이 적용됐다.

OLED의 출고가는 ▲77형 799만원 ▲65형 529만원 ▲55형 309만원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네오 QLED 8K는 올해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2023년형 TV 신제품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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