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평균 유료부수는 2만1413부
11월 4만7808부로 2월比 3만 8천부 급증
“e북 독자 합하면 신문 유료독자 5만여명”
신문업계 “천지일보 급성장 매우 이례적”

ⓒ천지일보 2023.03.08.
ⓒ천지일보 2023.03.08.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ABC협회가 2021년 일간신문 발행부수 및 유료부수 결과를 발표했다. 

8일 ABC협회가 본지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천지일보의 2021년 연평균 발행부수 및 유료부수는 2만1413부다. 이는 2019년도 천지일보 유료부수 1만9814부와 비교해 1599부가 증가한 수치다. 

특이한 점은 2021년 한해 천지일보의 월별 유료부수가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1월 9708부까지 하락했던 천지일보 유료부수는 같은 해 12월 4만1923부로 3만2215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최저 유료부수 9700부(2월)와 최고 유료부수 4만7808부(11월)를 비교하면 한해에만 무려 3만 8108부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천지일보는 자체집계를 통해 2021년 12월 기준 전년대비 독자 3만 4000여명이 증가해 유료독자 5만여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천지일보 관계자는 “2021년 12월 유료부수가 11월 대비 감소한 이유는 일부 구독자가 지면신문 대신 e북(전자신문) 구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면서 “e북 유료독자도 1만여명에 이르고 있어 전체 유료독자는 5만여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면신문 위기설이 나오는 요즈음 천지일보의 한해 3만여명 유료독자 급증은 신문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신문배달‧배송업에 20년 이상 종사했다는 한 관계자는 “지면신문 시장이 급락하는 시기에 ‘내 돈 내고 신문을 보는 유료독자가 한해에 3만명 이상 급증해 5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놀라운 일”이라면서 “급성장하는 천지일보를 눈여겨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지일보는 2021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한 매체별 구독률, 열독률 조사 결과 유료 구독률 18위(166개사), 열독률 44위(302개사)로 확인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009년 9월 창간했으며, 유료독자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7월부터 주3회→ 주5회 발행을 시작했다.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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