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잦은 신종 감염병 발생 전망”
“감염병 대응 역량 혁신 위한 선제적 준비”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뿐 아니라 신종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방역 역량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미래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방역 위기상황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감염병 대응 역량 혁신을 위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고, 보건·사회·경제적 피해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감시부터 초기대응, 대규모 유행관리, 일상회복 등 전 과정에 대해 미리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000명대로 10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5주 만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으로 9주 연속 1 미만이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21.7%로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1총괄조정관은 “온전한 일상회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과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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