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 공지 포스터. (제공: 카카오) ⓒ천지일보 2023.03.06.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 공지 포스터. (제공: 카카오) ⓒ천지일보 2023.03.06.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기존의 대리운전 종사자는 물론, 퀵과 도보배송 기사도 건강검진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월간 ‘대리기사 건강검진 무상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의 단체교섭과 현장 목소리 경청을 통해 야간 노동자에 대한 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총 860여명의 대리운전 종사자가 건강검진 수검을 완료했으며, 약 400여 명이 건강관련 상담을 받았다. 특히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사업에서 대리기사의 참여인원이 전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하며 해당 사업이 건강검진 접근성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고용노동부 주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기존에 지원해왔던 대리기사에서 퀵, 도보배송기사로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이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건강 복지 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인 상생과 동반성장 마련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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