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8곳, 서해안고속도로 2곳 등 총 10곳에 간이휴게시설을 겸비한 졸음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사진제공: 도로공사)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운전 중 잠시 쉬어가거나, 급한 용변 또는 허기를 해결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대폭 늘어난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져 발생한 톨게이트 여유 공간 등을 활용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8곳, 서해안고속도로 2곳 등 총 10곳에 간이휴게시설을 겸비한 졸음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외곽도로 내측의 구리남양주·시흥·김포 톨게이트와 외측의 시흥·청계·성남 톨게이트 등 6곳은 이달 23일부터 운영되며, 퇴계원방향의 김포 77k와 판교 126k 2곳은 오는 9월과 내년 9월 운영할 계획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톨게이트 서울방향과 목포방향 2곳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신설된 졸음쉼터에 ‘행복드림쉼터’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푸드트럭과 편의점도 운영한다. 서울외곽선에는 8곳 모두 푸드트럭과 화장실이 설치되고, 서울외곽선 내측의 구리남양주와 김포 톨게이트에는 편의점도 들어선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도 허가된 푸드트럭을 사용해 영업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푸드트럭 운영자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운영 희망자 중 선정했으며, 푸드트럭은 특색 있는 음식을 메뉴로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도공 관계자는 “2020년부터 계획된 스마트톨링시스템이 구축되어 톨게이트 시설이 없어지면 여유 차로가 늘어나 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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