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제2근린‧모담공원 무장애길 조성
구래동 문화의거리, 쉼터‧공연장 등 조성

공원물놀이시설‧수경시설 본격 가동
라베니체 1.73㎞ 야간경관 등 개선
도시공원 생태체험 한 해 1만명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거리(오로라타프)(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거리(오로라타프)(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 내 곳곳마다 휴식·문화·힐링과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푸른 공간이 즐비하다.

김포시가 올해 공원을 활용한 시민 프로그램 운영 등 쾌적하고 건강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2023년 푸른공원 녹지환경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공원환경 조성과 함께 빛을 소재로 특색있는 거리 조성 및 금빛수로 라베니체 구간의 보행환경‧야간경관을 새롭게 하는 등 양곡제2근린공원과 모담공원에 보행약자의 안전한 산책을 위한 무장애길도 조성하고 공원물놀이시설‧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 감성·휴식·힐링이 있는 건강한 공원 조성

시는 올해 구래동 퀄리티를 높이는 ‘구래동 문화의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구래동 문화의거리는 중심상업지구~구래역~호수공원을 잇는 1.4㎞구간에 힐링·축제·만남·문화를 주제로 일반쉼터 8개소, 정원쉼터 3개소와 공연공유광장 4개소, 물놀이공간 2개소를 조성한다

전체공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1구간인 오피스텔 지역에는 해바라기 테라스, 소나무쉼터, 100인 벤치가든, 빅팟쉼터, 암석힐링쉼터를 조성한다. 또 구래역 상가지역인 2구간에 스탠드쉼터, 페스티벌광장, 물길숲쉼터, 미스트광장, 마중광장으로 꾸미고, 3구간으로 지정된 주거지역에는 나무그늘쉼터, 바닥분수쉼터, 오색그늘쉼터, 공유공간, 사색의 거리, 장미정원이 설치된다.

또한 빛을 소재로 오로라타프, 오색쉼터, 오브제 조명 등을 설치해 특색 있는 소통의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동 금빛수로 라베니체 구간은 사업비 각각 10억원씩 들여 보행환경과 야간경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라베니체 보행환경개선사업은 금빛수로 시점부(장기 제6공영주차장)~금빛수로3교까지 1.73㎞ 구간에 노후되고 훼손된 보도블록 교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수로’를 주제로 걷고 싶은 산책로로 거듭날 예정이다.

라베니체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빛’을 활용해 빛과 물, 색의 조화를 이뤄 따뜻하고 안전하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꾸며진다.

운양동 실개천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3억원이 투입된다. 실개천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가까이, 사람과 가까이 일상정원’을 주제로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김포시 양곡제2근린공원과 모담공원에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길이 조성된다.(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김포시 양곡제2근린공원과 모담공원에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길이 조성된다.(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행복하고 안전한 쉼터, 무장애 친화 공원 조성

양곡제2근린공원과 모담공원에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길이 조성된다.

해당 공원은 산지형 공원이며 숲길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아숲체험 공간과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과 힐링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나 유모차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보행 약자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양곡제2근린공원 환경개선에 사업비 11원을 들여 노후테크와 난간을 교체하고 경화토포장 및 보행로 경사부분을 z형으로 무장애 보행구간을 조성한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모담공원 산책로는 올해 7월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황톳길과 z형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한다.

◆도심 속 생태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도시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공동주택이 즐비한 도심 속 한가운데 자리한 공원에서 다양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포시 모담공원 생태숲체험 프로그램 진행(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김포시 모담공원 생태숲체험 프로그램 진행(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시는 2020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작년에는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확장과 운유공원, 금빛근린공원에서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만 1만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참여했다.

2023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모담공원에 공원프로그램 지원센터를 추가 운영하고, 야생조류생태공원에서는 도비를 지원받아 김포나눔목공소를 신규로 설치하여 운영한다

올해 최초 운영되는 김포나눔목공소는 유아 및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일 및 주말 일정으로 구분하여 일정 기간 무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도심 속 생태숲 체험을 위해 ▲걸포중앙공원 ▲풀무골공원 ▲마송휴공원 ▲모담공원 ▲운유공원 ▲금빛근린공원 ▲야생조류생태공원 등 7개소에서 4~11월 운영되며,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포 워터파크! 공원 물놀이시설 본격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만큼 공원 내 수경시설 가동에 안전 점검 등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올해는 경관형 수경시설(분수, 벽천, 폭포 등) 39개소를 비롯하여, 물놀이형 수경시설(물놀이장, 바닥분수 등) 44개소까지 총83개소의 수경시설을 가동한다.

경관형 수경시설 가동기간은 4~11월이며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6월부터 9월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시설 가동 전까지 시운전 및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올해 처음 운영하는 한강중앙공원 어린이물놀이장에는 사업비 1억원으로 그늘막 및 데크 등 충분한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만족도 높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물놀이장에 대한 시민 수요 급증으로 2021년 사우제5어린이공원에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물놀이장을 개장했으며, 2022년 마송 제2근린공원과 한강중앙공원에 사업비 37억원으로 대형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물놀이장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총6회 운영(40 가동, 20분 휴식)하며 매주 월‧화요일에는 청소 및 시설 점검과 수질검사를 위해 운영을 중지한다.

김포시 관계자는“2023년 푸른공원 녹지환경 조성과 공원을 활용한 시민 프로그램 운영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깨끗한 수질관리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올해 공원물놀이시설 본격 가동한다. 사진은 마송제2근린공원 물놀이장(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김포시는 올해 공원물놀이시설과 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사진은 마송제2근린공원 물놀이장(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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