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삼일절 맞아 ‘푸른 눈의 독립영웅, 앨버트 테일러’ 영상 공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푸른 눈의 독립영웅, 앨버트 테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영상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독립영웅의 숨겨진 이야기’ 시즌3의 첫 번째 스토리”라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나영석 PD가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 사업가이자 AP통신원으로 활동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조명했다”고 밝혔다.

앨버트 테일러는 독립선언서를 미국으로 반출해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앨버트 테일러는 제암리 학살 사건 등도 취재해 보도했다.

국민은행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1천만원 상당의 다국어 오디오 안내 시스템을 지원했다”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딜쿠샤는 원형이 복원돼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앨버트 테일러의 일생이 이번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져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3·1운동의 외침이 다시 기억되기 바란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딜쿠샤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