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적물량 북미에 5000대

한국에도 1분기 중 출시예정

창원·부평공장서 생산 극대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3.02.28.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3.02.2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GM이 제너럴모터스(GM)의 첫 크로스오버 차량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 북미 모델의 대규모 첫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GM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양산과 함께 지난 27일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첫 선적량은 약 5000대로 모두 북미 시장을 향한 물량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며, 창원 공장의 최대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초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생산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 현재 딜러와 고객, 언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쉐보레 딜러들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기대 이상의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3.02.28.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3.02.28.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을 2분기까지 풀가동 운영으로 생산량을 극대화해 연간 50만대 수준의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모델 양산도 차질 없이 준비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명으로 오는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GM의 창원 및 부평공장에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의 결실로 이뤄진 제품 양산과 항만 물동량 증가는 부품업계와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아메리칸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글로벌 시장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GX와 함께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1월까지 누적 45만 1981대(GM 실적기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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