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가 ‘여성들이여! 평화의 울림이 되자’라는 주제로 ‘Only Peace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 ⓒ천지일보 2023.02.27.
㈔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가 ‘여성들이여! 평화의 울림이 되자’라는 주제로 ‘Only Peace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 ⓒ천지일보 2023.02.27.

[천지일보 전북=김도은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 지부장 여미현)가 ‘여성들이여! 평화의 울림이 되자’라는 주제로 ‘Only Peace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IWPG는 2023년 슬로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글로벌 여성 파트너십 강화’를 기반해 올해로 5회째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콘퍼런스는 IWPG 전북지부가 주최·주관해 지난 24일 오후 2시 전북여성 교육문화센터에서 전주·익산·군산·정읍 4개 지부 연합으로 김홍란 남북하나로예술단 단장, 심의두 한글세계화문화재단 총재 등 평화를 사랑하는 평화후원자와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남북하나로예술단과 아랑고고장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여미현 지부장의 인사말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홍익효충문화원 천리향 총재, 경제학 박사이자 ㈔군산항 발전 협의회 고병수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영순 평화강사는 IWPG의 주된 사업인 ▲평화 국제법 제정 지지 및 촉구(LP campaign) ▲여성평화교육 ▲플랜트 피스(Plant Peace) ▲한반도 평화통일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 강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법과 제도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 지지와 촉구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전쟁 없는 세계 평화를 우리 세대에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고 말했다.

이길례 교보생명 정읍FP 지점장은 “나의 직업은 건강이나 재해로부터 발생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지만, 전쟁을 없애는 유일한 평화의 답이 IWPG가 지지하는 DPCW 10조 38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선택과 용기 있는 행동이 전쟁과 분쟁을 멈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홍란 북한이탈 주민 남북하나로예술단 단장(IWPG 평화위원장)의 생생한 탈북 증언과 전쟁의 잔혹함을 그림자 파사드의 영상을 시청했다. 또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계여성 평화서약서’에 서약하고 만국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했다.

여미현 IWPG 전북지부장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우리 자녀와 후대에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능력은 무한하다. 세계 39억 여성이 하나 돼 서로 사랑하고 소통하면 이 시대에 평화로운 세상과 인권도 회복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UN에서 지난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IWPG 또한 이 슬로건과 함께 발맞춰 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평화 국제법 지지와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전 세계 여성평화네트워크, 평화문화 전파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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