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5년 만에 참가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한 초연결’을 주제로 첫 공개 전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 ‘눈길’
삼성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Dr. OLED's Weird LAB)’”이라며 “다양하고 색다른 실험을 통해 삼성 OLED의 방수성, 내구성, 가벼움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어항 속에 넣어둔 갤럭시Z폴드4를 원격으로 제어해 물고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현상해 소장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OLED의 방수 성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유해 블루라이트만 보여주는 특별한 필터를 활용해 숨은 글씨를 찾는 체험도 가능하다. OLED의 블루 라이트 저감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다. 이 밖에도 풍선에 OLED 패널 매달기(가벼움), 쇠구슬로 OLED 패널 가격하기(내구성) 등도 체험할 수 있다.
◆ 삼성 폴더블 OLED 내구성도 확인
폴더블 체험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기술력이 집약된 폴더블, 슬라이더블 콘셉트 제품을 비롯해 삼성 폴더블 OLED의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글로벌 인증업체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내구성을 인정받은 폴더블 OLED가 실제 20만회 이상 폴딩에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만의 독자 기술인 UTG(Ultra Thin Glass, 폴딩 가능한 커버윈도)의 접지 부분에 강한 압력을 가했을 때도 깨지지 않는 품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손안의 OLED 화질을 노트북까지
IT존은 어두운 조명으로 전시 공간을 조성해 OLED가 자랑하는 선명한 색상의 화질을 극대화했다. 특히 사진, 영상 편집 작업실 콘셉트로 눈이 편한 OLED, 게이밍에 특화된 OLED 등 LCD 대비 우수한 IT용 OLED의 장점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 태블릿 시장에서도 OLED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영상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게임과 영상을 즐겨 보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호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순호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로 구성했다”며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더욱 강력한 OLED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