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도 방문… 로봇·AI 등 미래 사업방향 모색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찾는다.

두산그룹은 26일 “박지원 부회장이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MWC 2023을 찾는다”며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지속성장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사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현지에서 워크숍도 열어 왔다. 이번에도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략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할 예정이다.

박지원 부회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에 힘을 기울여 전통 제조업 현장에 빅데이터,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박지원 부회장이 대표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해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와 소형장비의 무인화를 위해 전문 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