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등 역점 추진
해양수산부-3개 시도 경남·부산·전남 협력으로 중장기 전략 연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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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형 해양레저관광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2.2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1일 경남형 해양레저관광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남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세계에서 으뜸가는 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용할 수 있는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하며 안정적인 수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담은 청정바다를 더해 해양레저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를 활용해 ‘바다’를 기반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사업은 남해안권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지난 20일 해양수산부, 전남, 부산과 협력해 남해안권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등 공동 협력사업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남해안을 세계에서 으뜸가는 해양관광라인으로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수립에 담을 공동 협력사업에 경남 역점사업을 적극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거점도시를 조성한다. 매년 1600만 명 이상이 대표적인 관광명소 통영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올해 안에 구체적인 도시 계획안을 마련해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해양레저 여건을 만든다. 레저선박 계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마리나 거점인 창원 명동마리나를 큰 축으로 거제 근포마리나, 통영 신전마리나를 건립한다. 해양레저 저변확대를 위해 무료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을 시행하고,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11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7월) 등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머물고 쉬어가는 섬 관광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잠재력이 우수한 섬에 머물고 쉬어가는 테마 관광 섬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통영 두미도 등 4개의 섬을 개발하고 있고, 가고 싶은 ‘K-관광 섬’ 추진을 통해 섬 특화 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어민과 상생하는 해양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갯벌, 통발, 낚시체험 등 다양한 생태 체험에 현지의 싱싱한 수산물로 만든 먹거리가 더해져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해 어촌 체류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노후한 시설·체험장 인프라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치유관광을 확산한다. 고성군 자란도 일원이 시범 거점지역으로 선정돼 350억원 규모의 고성 해양치유센터를 건립 중이다. 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조성되는 전국 유일의 해양치유센터인 만큼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남해안 일대에 치유의 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가 보유한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해수부, 타 시도와도 협력해 경남을 포함한 남해안권이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상남도 #경남형해양레저관광추진 #청정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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