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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1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관련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아직도 제 기록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저서 ‘권력과 안보’ 북콘서트에서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내용의 핵심은 ‘천공’이었기 때문에 소제목 자체를 ‘천공 의혹’으로 뽑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그 이야기를 저에게 해주신 분을 원망하지 않는다. 남자분들은 ‘천공이 다녀갔다’는 총장에게서 들은 얘기를 아랫사람에게 확인하는 것도 불충이란 걸 알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크로스체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부 전 대변인은 “많은 분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 결국은 (천공 관련) 목격자들이나 제보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며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형사고발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지난해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천공이 고위관계자들과 함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형사고발을 거론하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도 같은 의혹제기를 이유로 형사고발했는데, 김 전 의원은 이날 북콘서트에 나란히 참석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천공 #부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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