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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3.02.1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 시민의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55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시민 A씨는 한 중년 남성이 20대 남성 B씨에게 돈다발이 든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때 수상하다고 여긴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삼산지구대 소속 경찰은 B씨가 탑승한 택시 번호를 확인 후 2㎞ 가량 추격해 그를 검거했다. B씨가 갖고 있던 가방 안에는 현금 4300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에 붙잡힌 B씨는 텔레그램으로 누군가에게 경찰에게 적발됐다는 연락을 보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B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자는 “불법통장이 개설됐으니, 현금을 주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돈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금을 압수하고 다른 일당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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