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 제4-1-3’ 주택재개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통과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관악과 동작을 잇는 국사봉터널 남측,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봉천동(4-1-3구역)이 855세대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지난 14일에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4-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관악구 봉천동 480번지 일대)’에 대한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난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북측 구암초등학교의 일조권 확보 문제 등으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후 학교 일조권을 확보하는 주동 배치와 층수 계획 등을 세워 변경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사업부지는 연면적 16만 2595㎡,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로 공공주택 161세대, 분양주택 694세대로 총 855세대 9개 동이 조성된다.
주거 유형은 전용 23·39·48·59·84·115·145형 7가지 평형이 도입된다.
시는 39형(46세대) 통합공공임대뿐만 아니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48형(81세대)·59형(22세대)·84형(12세대)를 확보하고, 세대 배치 시 임대·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근린생활시설(1758.31㎡) ▲복리시설(5768.55㎡) ▲공공청사(3447.5㎡) ▲공영주차장(3849.19㎡) 등도 포함된다.
서울시로 귀속되는 기부채납시설은 북측 대지(985㎡)에 조성될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획지 내 공공청사(지하 1층~지상 2층)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지하 1~2층)은 관악구로 귀속된다.
단지 내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한 위치에 배치했으며, 공공청사와 공공보행통로를 연접하게끔 계획해 공공성 또한 높였다.
남·북 방향으로 지대의 높이가 20m 가량 차이가 나는 경사지를 평지로 조성했으며 기존의 단차를 활용해 근린생활시설,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건축공간을 계획했다.
오는 2028년 단지와 접한 곳에 경전철 서부선 ‘구암초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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