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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블룸버그 시기는 유동적

대통령실 공식입장은 아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백악관이 오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16일 나왔다.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문제를 협의 중인 가운데 나온 보도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윤 대통령의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해 백악관 국빈 만찬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문자 공지를 통해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방미 일정에서 머스크 CEO와의 만남이 성사되면 테슬라가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관련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23일 머스크 CEO와의 화상 면담에서 기가팩토리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머스크 CEO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국빈 방문은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이다. 미국 의회가 수락하면 의회 연설도 같이 진행될 수 있다. 지난 2021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상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해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당시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시찰하며 반도체 안보 동맹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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