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설계호원 작품 선정
오는 2024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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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충혼탑 추모공원 조감도 당선작 (제공: 청주시)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청주시가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조경설계호원(대표사)-㈜민앤동건축사사무소’작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등은 ‘스튜디오이공일(대표사)’, 3등은 ‘㈜에이치엘디자인(대표사)’·‘경남종합조경(대표사)’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 당선업체에 5억 2천 8백여만원 상당의 조경 및 건축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2등은 2천만원, 3등(2팀)은 각각 1천 5백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계공모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조경‧건축이 혼합된 공모로 14개 팀, 34개 업체에서 참가 등록해 최종적으로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8∼10일까지 심사위원회의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및 입상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사직단과 추모공간이 가지는 오랜 정체성을 살리고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추모공원이 고립과 단절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적 공간, 친숙한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을 두고 ▲사업비에 맞는 현실적인 공원 구현 ▲미술관-추모공간-도서관을 하나의 공원 개념으로 엮은 설계 ▲보행동선 축과 시각축의 교차 ▲개방공간의 적절한 조합 등의 요소를 높이 평가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당선업체와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8개월간의 실시설계 기간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공모는 마스터플랜, 조경, 건축이 포함된 복합 사업으로 어려운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전문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작품이 선정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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