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폭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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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0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1만 1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8개월 연속 줄어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1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2736만 3천명)가 작년 같은 달보다 41만 1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31만 4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 취업자가 113만 5천명 늘어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분의 97%는 60세 이상(40만명)이었다. 50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0만 7천명, 30대는 1만 7천명 늘었다. 40대는 지난해 1월보다 6만 3천명, 20대는 이 기간 5만 1천명 줄었다.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줄었다.

1월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21만 4천명)과 보건·사회복지업(22만명)에서 크게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3만 5천명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102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9천명 줄었다. 다만 작년 1월(114만 3천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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