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와 수출계약 체결
상공인연합회와 경제교류 협약

image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단이 베트남 하노이 K마켓 본사를 방문해 전라북도 농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호수 GMF 대표, 고상구 K마켓 회장, 김관영 전북지사, 홍성윤 고려자연식품 대표.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02.14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지난 13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동남아지역 2개 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판로 개척을 이뤘다.

1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베트남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 K마켓 본사를 방문해 전북 업체인 지엠에프와 고려자연식품이 생산한 만두와 유자차를 수출하는 내용의 53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23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지난 2017년에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한 기업이다. 베트남 지역에서 식품에 대한 한류를 일으키는 원동력 역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K마켓과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정보교환, 유망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에 상호 긴밀한 업무 협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에 방문한 ‘전북 무역사절단’ 상담장을 찾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북경제를 견인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10개 기업 중 삼성농원 등 3개 업체가 현지에서 120만불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어 김 지사는 주베트남 한국 상공인 연합회와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전북기업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2019년 문을 연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1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인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식품의 유통을 맡고 있는 무궁화유통사와도 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전북 수출의 3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북경제에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교활동 과정에서 전라북도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은 물론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해결하는데 도정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수출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