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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오후드 칼판 알 루미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디지털 전환 고위위원회 위원장 겸 개발·미래부 장관이 만나고 있다. (제공: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천지일보 2023.02.14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디지털 전환 고위위원회가 지난 13(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양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UAE 개발·미래부 장관 초청으로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차 두바이 방문 중에 이뤄졌다.

고진 위원장과 UAE 개발·미래부 장관은 지난해 10UAE 장관의 방한 당시 면담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당시에도 만나 업무 협약 체결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협력 체결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양국 정부 간 체결한 16건의 MOU에 이은 17번째 협력이며 정상 외교를 통해 이뤄낸 성과를 이어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

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경제의 지속 발전을 이끌 핵심 요소인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책이나 규제를 비롯해 인공지능, 데이터 보호 등 새로운 분야의 모범 사례와 전문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포럼 개최, 산업 참여자들과 학계 전문가 간의 협업 증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고진 위원장은 “UAE 정부 디지털 전환 고위위원회와의 협약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외국 정부와 맺는 첫 MOU이며 정상 외교 성과에 이어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도약을 추진 중이라 대한민국의 강점인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의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산업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위원회와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UAE 초청으로 미래정부 구상(Shaping Future of Government)’을 주제로 한 2023년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고진 위원장은 각국의 각료들,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디지털 신기술과 혁신 등에 대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고 위원장은 세계정부정상회의 고용의 미래(The Future of Employment)’ 주제의 세션에서 대한민국은 전자정부 성공을 넘어, 민간과 협력을 통한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나아가고자 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정부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고 위원장은 마지드 술탄 알 메스마(Majed Sultan Al Mesmar) UAE 통신규제청(TDRA) 사무총장을 비롯해 두바이 디지털청과 두바이 미래 재단 최고 책임자 면담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집약한 두바이 미래박물관방문 두바이 현지에 진출한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간담회 등 추가 일정을 마무리한 후 오는 15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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