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영 천안시자원복지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서울 쪽방촌을 찾아 직접 재배한 쌀을 전달했다. 사진은 쌀 전달식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홍수영 천안시자원복지회장, 어려운 이웃 찾아 사랑 나눔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천안시자원복지회(회장 홍수영)가 지난 7일 서울 남대문·서울역·동대문·종로3가·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쌀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끊긴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 경제를 돕기 위함이다. 이날 홍 회장은 쌀 350포를 쪽방촌 각 시설에 보냈다.

홍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씩 마음을 모으면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은 심는 대로 거둔다. 콩 하나를 심더라도 수십배의 수확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이는 평소 농사를 통해 배운 홍 회장의 이론이다.

홍 회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 ‘가까운 사람도 도와야 하지만 먼 데 있는 사람도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홍 회장은 “지금의 농촌 현실은 기름진 논밭이 산이 돼 버렸고, 농사짓는 것을 꺼리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만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안타까워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을 할 수 있어 도리어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마음을 모아 이웃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1년째 고구마 수확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80여개의 학교와 시설이 해마다 참여해 1만 1900㎡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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