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1일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상적인 소비·관광·문화·여가 활동을 촉진해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메르스 사태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폭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운영하고, 공공기관 및 단체를 우선으로 주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관내 기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회식 문화 장려와 전통시장 이용, 관내 관광지 방문, 쇼핑몰 정기 세일, 관내 음식점 10% 이상 자율할인, 로컬푸드 매장 사은행사 및 주요 관광지에서 로컬푸드 시식 행사를 한다.

아울러 시청을 비롯한 기관·단체·가족 단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회식 이벤트를 개최해 회식 사진 콘테스트에 당첨된 가족이나 단체 등에 외식권(10만원~50만원)을 제공하고, 관내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집합을 유도하기 위해 온양온천역과 주요 관광지에서 가수 초청공연 등을 개최한다.

관내 온천 휴양시설도 이용 요금을 최대 50% 할인하고, 외암민속마을·온양민속박물관 등 문화관광 시설 입장료 및 체험료를 무료에서 최대 65%까지 할인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00만원 보증한도 내에서 자금 소진 시까지 0.8% 고정 보증요율로 대출을 지원한다.

시는 구내식당을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휴무일도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7월 중 5일간을 ‘전 직원 외식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 직원들의 야근을 자제하고 지역경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동참하도록 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메르스 사태로 많은 시민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 경제가 빠른 시간에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의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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