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7월 1일 열리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30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유 원내대표가 불참하는 대신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당정 협의를 주재한다.

일각에선 유 원내대표와 친박(친박근혜)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자리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워 불참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 원내대표는 다만 1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는 참석, 당정 협의 사항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추경 관련 당정 협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국회가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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