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환경부가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같이 멸종위기종 증식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산양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산양복원 팀장은 “월악산에 방사된 산양이 새끼를 낳은 것을 통해 월악산이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9일에 발견된 새끼 산양은 뿔 길이가 5cm이며 체중은 15kg 정도다. 어미 산양은 지난 1998년 이전에 방사된 산양 6마리가 낳은 후손 중 한 마리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새끼 산양은 2007년 방사한 산양이 낳았으며 뿔 길이 1.5cm, 체중 12kg인 암컷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은 이번에 발견된 두 마리 새끼 산양에게 발신기를 부착하고 재 방사를 실시했다. 이는 안정적인 서식 여부 및 행동권 특성 등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 모니터링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월악산에 서식하고 있는 산양에 대해 국립공원은 털, 배설물 등을 이용한 유전자분석을 통해 정확한 근연관계를 규명키로 했다.
아울러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북부팀은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산양 조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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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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