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구본영 천안시장이 긴급 가뭄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18일 긴급 가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강구하는 등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천안지역의 강우량은 6월 17일 현재 185.3㎜로 2013년 같은 기간 342.4㎜보다 157.1㎜가 적으며, 관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1.2%로 평년수준인 59.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는 효율적인 가뭄대책추진을 위해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단기대책으로 가뭄 해소 시까지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피해가 심한 곳은 예비비를 통해 긴급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모내기를 할 수 없는 곳은 대체작물로 콩, 팥, 잡곡 등을 파종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 상습가뭄 피해지역 해소를 위해 중형관정개발, 하천보 설치에 필요한 국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용수공급을 위한 양수장비 대여, 용수원 개발, 소류지 준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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