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남녀 직장인들에 대한 국가의 만족도가 5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2009년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국가적인 부분에는 46.4점이라는 비교적 인색한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게 되면 20대는 45.4점, 30대는 45.3점, 40대 이상은 49.4점으로 비교적 연령이 낮을수록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녀 직장인이 2009년 대한민국에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1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장애인 및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 정부지원(8.2%), 경제(7.7%), 부동산(6.9%) 순이었다.

올 한해 국가적인 부분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으로 ‘경제’를 꼽은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민생(15.4%), 정치 및 권력형 비리(13.6%), 취업난 및 노동 환경(12.4%) 등이 타 항목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 부분에서는 국가에 대한 만족도보다 16.4점이나 높은 62.8점을 기록해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남녀 직장인이 2009년 개인적인 부분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꼽은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고, 반면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직장동료와의 관계 및 업무 성취도(28.6%)를 꼽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