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 갑천면 구방2리 산넘어에 있는 군량골 저수지에서 물을 양수기로 퍼올려 이웃의 메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 횡성군은 올해 5~6월 강우량이 평년대비 73.4㎜나 적어 가뭄이 극심해짐에 따라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한해 극복을 위해 군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달 27~28일 스프링클러, 분수호스, 관정, 모터펌프 등 필요농자재 수요 조사를 마치고 1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어 이달 2일 한해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총 10억 5300만원을 확보해 9일 현재까지 스프링클러 1만 4196조, 분수호스 462롤, 양수펌프 1372대를 지원했으며,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원활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군 행정을 한해대책 지원 체재로 전환해 한해극복을 위해 피해농가 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했으며, 소방서, 한전, 농협 등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봄 가뭄 피해가 해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군에서는 항구적인 가뭄피해 예방책을 마련한다는 각오로 전 공무원은 물론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상시화하고, 한해 대책 예산 확보와 안정적인 급수를 위한 시설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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