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상 명상맨발등산연구소장

 
◆ 최고의 정신건강법이기 때문

인간이 인간다움을 회복하려면 먼저 정신이 건강해야 한다. 정신건강은 인간이 인간답고 위대한 삶을 살 수 있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병들어 있거나 정신이 황폐해져 있는데 몸만은 건강하다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건강을 위해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운동에 신경을 써도 마음에 불만이 있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 쉽다.

긍정적인 사고와 정신적인 만족감, 행복감이나 웃음이 몸의 면역력을 높여 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명상은 심신의 휴식과 이완, 정신적인 안정, 각종 스트레스 해소, 안정되고 명철한 삶, 행복한 삶, 자아로의 회귀 등을 가능케 하는 생활의 활력소다. 건강전문가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한다. ‘최고의 정신건강법은 명상’이라고.

특히 명상맨발등산은 단순한 건강법이 아닌 일종의 수행(修行)에 가깝다. 수도승이나 특정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이 쉽게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정신수양법이기도 하다. 혼자 침묵 속에 명상을 하면서 맨발로 숲 속을 거닐면 저절로 ‘자기반성→자기성찰→감사’의 마음이 생겨난다.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표인 허정(虛靜) 즉, 비움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또 정신건강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초록색의 나뭇잎과 풀을 보면서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항상 밝은 생각, 긍정적·희망적·열정적인 자세가 길러지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솟아나게 해 온전한 자기 삶을 살게 해 주는 최고의 정신건강법이 된다.

◆ 최고 양질의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기 때문

사람은 공기를 마시지 않고는 5분 이상을 살 수가 없다. 산소 부족으로 질식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맑고 깨끗한 공기는 건강을 유지하는 첫 번째 조건이다. 숲의 공기는 산소 농도도 높지만, 공기의 질도 도심과는 확실히 다르다. 도심의 먼지와 오염된 물질이 숲이라는 필터로 싹 걸러진 최상의 공기다. 숲 속에 있는 깨끗한 산소는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선하고 풍부한 산소를 자주 몸에 공급하면 어떤 약보다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명상맨발등산의 백미는 단연코 풍욕과 단전호흡이다. 풍욕은 가능한 한 많이 피부를 노출시킨 채 산을 오르는 게 효과적이다. 복장은 소매 없는 윗도리에 반바지 차림이 좋고, 산을 오르는 중에도 윗도리를 자주 펄럭여 몸을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단전호흡의 효과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단전에 기운을 축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몸에 기운을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다. 몸에 기운이 쌓이고, 또 그것이 몸 전신에 잘 유통되면 건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최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주기 때문

물은 인간과 모든 생명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고 가장 중요한 물질로, 우리 몸의 70%, 혈액의 83%, 세포의 90%가 물로 구성됐다. 이 물을 어떤 물로 채우고 갈아주느냐에 따라 건강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하루에 2리터 이상 좋은 물을 마셔 주기만 해도 건강과 장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결국 명상맨발등산을 할 때 필수품은 2리터 생수병이다. 특히 산으로 가면 하늘이 내려주고 땅이 가꾼 천연자연생수(보약)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산중턱 약수터에서 솟아나는 천연자연생수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각종 노폐물을 잘 배출시켜 준다. 공해에 찌든 현대인의 몸속 독소를 해독하고 배출시켜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양질의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

햇빛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많다.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원이다. 우리 몸에 직접 내리쬐는 강력한 햇빛은 장시간 노출 시 피부에 주름살과 검버섯을 생기게 해 피부를 노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숲 속의 햇빛은 나뭇잎에 반사돼 비치는 간접햇빛이기 때문에 따사롭고 감미롭다. 숲 속의 이 햇빛은 행복호르몬이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을 없애며, 햇빛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암, 심장병, 류머티스, 관절염, 당뇨병, 치주염 등 각종 질병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인간도 광합성을 해야 한다고 의학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이로 인해 비타민D 부족은 물론 불면증 및 우울증, 심지어 자살 충동을 야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에 불면증 환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불면증에서 벗어나려면 아침에 햇볕을 쬐는 습관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아침 햇빛을 본 후, 15시간 후에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원시시대부터 이미 체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창문을 열고 햇빛을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 오장육부 건강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

땅은 뭇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어머니 같은 존재다. 맨발로 걸으면 어머니 같은 땅의 에너지를 마음껏 받아들이게 되고, 오장육부를 자동적으로 강화시켜 주는 유일한 오장육부 건강법이 된다. ‘장(腸)이 건강하면 오래 산다’ ‘잘 먹고 잘 싸면 건강하다’고 한의학에서도 말한다. 단순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장이 건강하면 잘 먹고 잘 싸게 되며, 잘 먹고 잘 싸면 장이 건강해지는 순환 고리 속에 모든 인체기관이 원활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오장육부가 건강하지 못하면 제대로 소화 흡수를 시키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니겠는가.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썩기 마련이고 몸속에서 독소를 만들 뿐이다. 장 기능의 활성 여부가 정신건강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건강의 척도가 되는 이유다. 발바닥에는 내장의 기능을 높이는 지압점이 많이 분포돼 있는데, 맨발로 걸으면 이곳이 구석구석 자극돼 전신이 활성화된다. 특히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이 자극을 받아 움직이면서 노폐물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대부분 하루에 한 번씩 대변을 보지만 명상맨발등산을 하면 하루에 두세 번, 많게는 네 번씩 변을 본다.

따라서 장이 깨끗하고 튼튼해지기 때문에 비만 해소는 물론 최고의 장수비약이 된다. 이때 물을 계속 마시면서 산을 오르기 때문에 상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 신발을 신고 하는 등산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땀이 나고 소변도 더 자주 본다. 그만큼 순환이 잘 된다는 것이다. 최근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 속의 흙에는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자연 항암제와 항생제, 항진균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치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 최고의 부작용 없는 자연산 비아그라이기 때문

성기능 향상에는 하체근육 단련이 중요하다. 등산은 하체근육 운동에 최적의 비법이다. 숲길은 평지와는 달리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하체 및 허리, 등 근육을 골고루 단련시켜 준다. 또 산에는 돌도 있고, 나무뿌리도 있다. 맨발로 숲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발바닥이 지압되고 이는 자율신경을 자극해 성기능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명상맨발등산 3개월이면 50대에도 새벽잠을 설칠 정도로 정력이 넘쳐난다. 최고의 부작용 없는 자연산 비아그라인 셈이다. ‘맨발의 청춘’은 이미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검증된 사실이지 않는가.

◆ 건강법의 제왕 ‘등산’을 하기 때문

동의보감에서는 ‘약보다 식보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가 낫다’는 말이 있다. 약으로 몸을 보하기 보다는 음식이 낫고, 음식보다 더 좋은 것이 걷기라는 뜻이다. 건강과 미용에 가장 좋은 방법이자 가장 자연스럽고 기본적인 운동이 바로 걷기인 셈이다. 건강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등산=건강법의 제왕’이라고. 더군다나 산에서 맨발로 걷는 명상맨발등산은 축기·순환의 효과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건강법이기 때문에 서슴없이 명상맨발등산을 건강법의 황제라고 말할 수 있다.

◆ 숲은 의사 수만명보다 뛰어난 ‘천하제일의 명의’이기 때문

말기 암, 난치병, 희귀병은 의사 수백명이 아니라 수천·수만명이 덤벼들어도 소용이 없다. 의사의 능력으로는 이미 포기한 병이니까. 하지만 숲은 불과 몇 달 혹은 몇 년 이내에 깨끗이 완치시켜 버리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KBS TV ‘생노병사’에서 말기 암을 완치한 사람들, 희귀병(근무력병)을 완치한 도종환 시인 등이 살아 있는 증인이다. 그러나 아직 밝혀내지 못한 수많은 효능이 숲에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의학에서 쓰이는 약의 대부분은 숲에서 그 원료를 얻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숲은 나무와 풀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등 각종 유익한 물질로, 부작용이 전혀 없는 치료약의 보고이다. 치유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상 최고의 무료 종합병원이다.

▲ 명상맨발등산을 하고 있는 필자.
◆ 메르스 등 질병에 가장 좋은 예방약이기 때문

일본 키타사토 환경과학센터 연구진에 의하면 현대인은 일상생활의 90% 이상을 실내(집, 사무실, 버스, 지하철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집과 건물들은 에너지 보존 차원에서 점점 더 환기가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다. 유해미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메르스, 사스, 신종플루 등 유해 미생물에 의한 유행병은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에 의하면 메르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손을 자주 씻을 것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줄 것 ▲적절한 운동을 통한 자연 면역력 기를 것 ▲김치, 마늘, 양파 등 항산화 식품을 자주 먹을 것 ▲하루에 20분씩 햇볕을 쪼여 면역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명상맨발등산은 4가지(깨끗한 공기+자연면역력+햇빛+운동)를 동시에 함으로써 메르스 등 질병에 가장 좋은 예방약이다. 특히 숲에서 나는 피톤치드는 각종 유해미생물을 살균시켜 주며, ‘명상+맨발등산+풍욕’은 인간 신체에 자연 면역력을 길러주는 최상의 방법이다. 그래서 필자는 11년째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을 만큼 건강체로 바뀌었다.

◆ 기(氣)를 축적하는 건강법,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최상의 건강법이기 때문

다른 대부분 운동이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라면, 명상맨발등산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우는 한편 맨발로 걸음으로써 땅의 기운, 산의 정기, 산 정상의 높은 곳에서 우주의 기를 받아들이는 건강법이다. 산에서 나는 보약(약수)을 많이 마시고, 명상을 하면서 침묵과 단전호흡으로 기(氣)를 축적하고, 산의 정기를 받아들이기 위해 최대한 피부노출(맨발, 반팔, 반바지)을 많이 한 채 산을 오르기 때문에 나무와 풀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등 각종 유익한 물질을 호흡과 피부를 통해서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등산복에 두꺼운 등산화를 신고 여러 사람과 떠들면서 산을 오르는 일반 등산보다 피로감이 훨씬 적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산할 때는 힘이 넘치는 걸 느끼게 된다. 즉 자동차 밧데리가 방전됐을 때 충전기로 시동을 걸고 한동안 운행을 하면 밧데리에 재충전이 이뤄지듯 명상맨발등산을 하면 사회생활에 찌들어 방전된 기(氣)가 산에서 나는 각종 유익한 기(氣)로 가득 채워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다른 대부분 건강법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명상맨발등산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건강법이다. 시간을 투자하는 건강법과 자신만의 시간을 오롯이 갖는 건강법과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명상맨발등산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최고의 수행법이다.

◆ 인체 내에 쌓인 독소를 해독시켜 주는 최고의 디톡스(해독) 요법이기 때문

오늘날 인류는 환경오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동안 한순간도 화학물질, 오염물질에서 벗어나선 살아갈 수 없을 정도가 돼 버렸다. 결국 현대인의 건강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화학물질을 허용하고 그것을 해독하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반팔과 반바지 차림에 맨발로 산을 오르고, 산에서 나는 자연생수를 마시면서 명상과 단전호흡, 풍욕을 함께하는 명상맨발등산은 정신적·육체적인 면에서 다른 건강법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디톡스(해독) 요법이다.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

전 국토의 65% 이상이 산으로 이뤄진 우리나라에선 물병 하나만 들고 주변에 널려 있는 산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운동선수나 전문 산악인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큰 무리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이다(단, 임산부와 당뇨병 환자는 예외).

◆ 돈을 한 푼도 들일 필요가 없기 때문

대부분 건강법은 돈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명상맨발등산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서도 단연 최고의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은 한 푼도 들지 않는다. 오히려 신발을 신거나 등산복을 갖춰 입는 등 돈을 들일수록 효과는 떨어진다. 그래서 신이 내린 건강법이란 부제가 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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