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8일 삼성 전시장에서 젊고 자유분방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 모노폴리의 작품과 함께 뉴 1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긴 보닛에 스포츠카 매력 뽐내… 가격은 3890만원 그대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내에서 지난해에 2000대가 넘게 팔린 소형 해치백 ‘BMW 1시리즈’가 눈매는 매서워지고 스포츠카의 모습을 갖춰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BMW코리아는 8일 서울 삼성 전시장에서 부분변경된 모델 ‘BMW 118d 스포츠라인’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BMW 1시리즈의 118d 어반은 국내에서 지난해 2700여대나 팔렸고, 올해 들어 5월까지 1600여대가 판매된 차다. 동급 해치백 모델 중에서는 유일하게 후륜구동 방식이다.

이날 이석재 BMW코리아 세일즈&제품 트레이닝 매니저는 “BMW 118d 스포츠라인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 모델에 가깝다”며 “디자인은 과감해졌고 성능은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BMW 118d 스포츠라인’을 직접 타고 삼성동 전시장에서부터 워커힐 피자힐까지 약 22㎞ 구간을 시승해보며 살펴봤다.

▲ 후미등은 BMW 전통의 ‘L’자 형태로 바뀌어 안정적이고 넓어보인다. 얇게 펼쳐진 LED는 주간은 물론 야간 주행 시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련된 LED조명에 특유의 긴 보닛

BMW 뉴 1시리즈는 전후면 외관 디자인이 날렵하고 역동스러운 모습으로 변경됐다. 전조등은 기존보다 넓어지고 역동적이고 매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주간주행등, 전조등, 방향지시등에 모두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LED가 기본 적용됐다.

후미등은 BMW 전통의 ‘L’자 형태로 바뀌어 안정적이고 넓어보인다. 얇게 펼쳐진 LED는 주간은 물론 야간 주행 시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범퍼 하단부에는 스포티한 블랙 라인과 블랙 크롬 컬러의 테일파이프를 달아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은 고광택 블랙 컬러로 바뀌었다. BMW만의 디자인 정체성과 뉴 1시리즈만의 역동성을 드러낸 것이다. 공기흡입구는 뉴 1시리즈 스포츠 라인 특유의 고광택 블랙 컬러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 새롭게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은 고광택 블랙 컬러로 바뀌었다. 동급 최초로 주간주행등, 전조등, 방향지시등에 모두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LED가 기본 적용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측면 디자인은 영화 베트맨 차량과 비슷한 모양의 긴 보닛(엔진룸이 있는 차량 앞부분)과 짧은 오버행(바퀴와 차량의 끝 부분 거리), 긴 휠베이스(앞·뒷바퀴 차축 사이 거리) 등 BMW 특유의 전형적인 차체 비율이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사이드미러캡을 통해 스포티함이 부각됐다. 

▲ 측면 디자인은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등 BMW 특유의 전형적인 차체 비율이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사이드미러캡이 적용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테리어는 뉴 1시리즈 특유의 코럴 레드 하이라이트를 포함한 고급스러운 블랙 하이그로시 트림이 적용되어 세련됐다. 스티어링휠에는 스포츠 라인 특유의 레드 스티치(자수)로 마감처리했다.

▲ 인테리어는 뉴 1시리즈 특유의 코럴 레드 하이라이트를 포함한 고급스러운 블랙 하이그로시 트림이 적용되어 세련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로백 8.1초로 앞당기고 1등급 연비

뉴 1시리즈는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최대토크 발휘 범위가 기존 1750rpm에서 1500~3000rpm으로 확대됐다.

변속기는 기존과 같이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기어 단수가 많아 기어 변경 시 엔진 회전 수 상승이 적고, 편안한 순항부터 즉각적이며 역동적인 질주가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8.1초가 걸려 기존 대비 0.5초가량 앞당겼다. 연비는 복합 17.4㎞/ℓ(고속 19.9㎞/ℓ, 도심 15.7㎞/ℓ)의 1등급 효율을 달성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1g/㎞다.

▲ 뉴 1시리즈는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BMW 뉴 1시리즈 라인업에 기본 적용되는 옵션은 i드라이브 시스템, 6.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전동식 글라스 선루프, 앞좌석 전동·열선 스포츠시트, 17인치 휠 등이다. 이머전시콜과 BMW텔레서비스를 포함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도 포함되어 있다.

BMW 뉴 1시리즈는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인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전·측면 에어백, 측면 커튼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타이어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BMW 뉴 118d 스포츠라인’의 가격은 3890만원이며 17인치 경합금 휠이 포함된 ‘뉴 118d 스포츠’ 런치 패키지는 39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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