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세월호 국민성금을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유가족에게 2억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공동모금회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일반국민과 경제계 등이 세월호 참사를 돕기 위해 낸 국민성금 1141억원의 지원 기준과 범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생존자 가족 157명에게는 각 4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구조활동 중 사망한 민간잠수사 2명의 유가족에게는 각 1억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435억여원은 추가 논의를 거쳐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에 쓸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는 이달 하순부터 위로지원금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성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직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성금은 총 114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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